나갈까 말까 나갈까 말까

이번주 토요일 철원의 날씨다

아주.. 춥지는 않고 맑기는 맑다. 새벽 5시 즈음부터는 구름이 끼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어차피 그때는 플랫 프레임을 찍는 시간이니까.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이번 주말은 만월이라는 것. 보름달이 두둥실 뜨는 날이라 안드로메다가 보일까 모르겠다. 아.. 이런. 그것도 그런데 지금 보니까 안드로메다가 천정에 매달려 있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천정에 있는 대상은 왠지 모르게 부담감을 느낀다. 역시... 태아 성운이라도 찍는 것이 나으려나.

만월이 떠 있는 시기라 찍어도 Ha필터를 써야 할 것 같은데 내가 그걸 제대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집에 주구장창 있어봐야 익숙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될 것이 없어 답답하다.
어찌해야 하나... 답이 없네. 마음가는 대로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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