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하루에 담긴 삶"




오늘 유언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다시피 전 언제나 죽음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자살을 하겠다는게 아닙니다. 그저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답게 존엄을 잃지 않고 떠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물론 마지막 순간은 고통스럽습니다. 고통스럽고 불안하고 힘들지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할 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오늘 이런 저런 유언장 작성요령에 대해 알아봤는데, 그러다보니 구글 홈페이지 제일 아래에 "7월 25일"에 대한 광고가 있었습니다. 묘한 내용이었지요. 미국의 유명 감독이 우리가 하루를 찍어 보낸 동영상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영상을 보며 잠시 나의 삶은 어떤 것인지 생각을 했습니다. 

뭐 저야 하는 일이 워낙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의 제약을 많이 받으니 저런 동영상을 찍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만의 동영상'을 찍는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요. 10년, 아니 20년 후에 7월 25일 별 생각없이 찍은 동영상을 다시 보는 내 마음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까요? 

전... 어제 짐 정리를 하다가 정확히 20년전 제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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