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들이 계속되지만 평온합니다

날씨는 항상 안좋습니다

거의 50일째 날씨가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비도 한달 반 정도 계속 왔구요. 
얼마전에는 천체관측 카페에 갔더니 사람들이 지름질도 지쳤는지 소설을 쓰고 시를 쓰더군요. 저 역시 너무 할게 없어서 오만 쓸데없는 상상을 글로 써서 올리고 같이 놀았습니다. 모두 밤하늘의 별빛을 한껏 받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금단증상으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어서 날이 맑아지길 바라는 천체관측인들

뭐 저 역시 나가고 싶어 매번 발버둥을 치지만 어디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있던가요. ㅎㅎ
뭐랄까... 이제는 지쳐서 그냥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주말에 당직이라 아예 기회가 없으니 오히려 마음 편한것도 있고요. 

요즘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올해 새로 오신 선생님의 환자가 잘 낫지 않으며 보호자들의 불만이 폭발해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밖에서는 의사들과 정부간의 싸움이 한창입니다. 심지어 어제는 의사가 공공재라는 이야기도 들었으니까요. ㅎ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기쁜 일이 있어도 기쁨이 영원하지 않고, 아무리 슬픈 일이 있어도 그 고통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138억년이라는 아주 긴 시간의 우주 속에서 우리 인간은 고작 100년도 살지 못하고 그저 사라질 덧 없는 존재니까요. 그냥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냥..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사시라고 역사적인 사진인 허블 우주망원경의 딥 필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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